

핸드폰에 사진기능이 있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던 탓일까..
이제야 방 한켠에 처박아 놓았던 카메라를 새삼 켜본다..
아무생각없이 켜봤는데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들이 나를 처음 반긴다..
가만히 사진을 보며 지난 시간들을 추억해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일이 끝나갈 무렵 내가 보고싶다며 일터로 찾아온 친구..
예전에는 항상 붙어 다녔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금은 각자의 일로 바빠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이 이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비록 오랜시간이 지나 다시 만났어도 어제 만났던 것처럼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친구에게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들과
가슴 속에 담아 놓았던 고민들을 하나 하나 풀어놓으며,
한 잔, 한 잔,. 술잔을 비워가고, 시간은 또 그렇게 흘러간다.
Posted by hans
